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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롱이의 마음공부 이야기
괜찮은 척, 안 아픈 척…
그게 너무 오래돼서 진짜 내 마음을 잃어버렸어요.
지리산 영체마을에서 아픈 내면아이를 만났어요.
이곳은 여행지가 아니라, 내 마음이
처음으로 쉬어간 곳이 되었어요.
당신 마음도 잠시 쉬고 싶다면,
아래 링크에서 시작해 보세요.
저는 한때,
인생은 원래 고행이라고 믿고 살았어요.
힘들다고 표현하지 않았고,
내가 아픈 줄도 몰랐고,
그냥 다들 그렇게 사는 줄 알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내게 병이 찾아왔어요.
유방암.
지금은 알아요.
그 병은 단지 몸이 아니라,
내 마음이
너무 오래 아파왔다는 신호였다는 걸요.
나는 완벽해야만 사랑받는다고 생각했나 봐요.
그래서 ‘우월이’라는 가면을 썼고,
동생은 또 다른 방식으로 사랑받고 싶어
애쓰며 살아왔어요.
그땐 몰랐어요.
우리 둘 다, 그저 사랑받고 싶어서
그렇게 살아온 거였다는 걸.
나는 아빠를 무서워하는 딸로
초등학생 때부터 매일 애쓰며
열심히 공부하고 살았어요.
사랑받고 싶은 '여자 마음'은
나에게 느껴지지 않는 없는 마음이었어요.
그래서 남자 없이 혼자 잘 살 수 있는
여자가 되자고 다짐했어요.
그래서 교수가 되었고,
그래서 인정받고 싶었고,
그런데 몸과 마음은 점점 더 아파왔어요.
남들 앞에선 괜찮은 척, 잘 사는 척,
혼자 있을 땐 우는 날들이 늘어갔어요.


그리고, 유방암 진단.
수술과 항암.
그때 처음 느꼈어요.
몸이 아파서 울고 있는 줄 알았는데,
사실은 마음이 울고 있었던 거였어요.
그 후 나는 유튜브로, 책으로, 상담으로
정신과, 명상, 영성 공부를 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지리산 영체마을에서
내 인생 최대의 행운
혜라 님을 알게 되었어요
지리산으로 가는 차 안에서
눈물이 멈추지 않았어요.
왜 흐르는지도 모르고,
울면서 도착한 그곳이 바로 영체마을이었어요.
처음에는 그곳에서 처음 만난 낯선 사람들과
3박 4일 같은 방에서
생활해야 하는 것도 두려웠지만,
스텝분들과 도반님들이
내 '어리버리한 아기 마음'을 알아봐 주시고,
조용히 챙겨주는 따뜻함 속에서
마음이 조금씩 녹아내렸어요.
그리고 나는 깨달았어요.
내가 왜 1년간 눈물을 흘려야 했는지.
그건, 내 마음이 너무 아파서
느껴줄 수조차 없었던 거예요.
그렇게 나는
느껴지지 않아도 그냥 울면서
스스로를 치유하기 시작했어요.
그때부터 나는 마음일기를 쓰기 시작했고,
그 글 속에서 아주 조용히, 아주 작게
한 아이가 태어났어요.
그 아이의 이름이
헤롱이예요.


헤롱이는 단지 귀여운 캐릭터가 아니에요.
사랑받고 싶었던 내 마음 그 자체였어요.
나는 혼자가 편한 사람인 줄 알고 살아왔지만,
그건 외로움을 느끼지 않으려고
마음을 버려둔 것이었어요.
그렇게 헤롱헤롱하며
하루하루를 버텨내며 지내왔어요.
사람들과 연결되고 싶고,
소통하고 싶고,
사랑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었던 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런 내 마음을 알게 되면서
나는 헤롱이라는 캐릭터를 만들고 성장시키며
내가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스스로
치유하고 있었어요.
유방암이 아니었다면
나는 아직도 괜찮다고 고집부리며,
힘겨운 삶을 버텨내고 있겠지요.
하지만 나는 완벽하지 않아도
열등감을 느껴도
존재만으로도 빛나는 사람이었고,
나는 이미 사랑이었어요.
이런 사랑의 존재가 헤롱이예요.


이런 나의 이야기를,
세상의 모든 아픈 마음들에게 전해주고 싶어요.
그래서 이런 마음과 세상의 진리를 알게 되고
내 마음을 느껴주고,
인정하고
나를 알아가는 여정이
얼마나 행복하고 값진 일인지 알려주고 싶었어요.
그 행복한 마음을
이제는 다른 헤롱이들도 느끼며
인생을 자유롭게 즐겨도 된다고 가르쳐 주고 싶어요.
우리는 모두 사랑받고 싶고,
사랑하고 싶어서 세상에 태어났어요.
그리고
그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고 싶어요.
지금은 믿기 어려울 수 있지만
당신의 내면아이와 만나보면 반드시 알게 될 거예요.
나는 지금,
세상의 모든 아픈 마음들에게 말하고 싶어요.
"너도… 헤롱이야."
잘나지 않아도,
열등해도, 미워도,
당신은 태어난 그 자체로 이미
빛나는 소중한 사랑이에요.
어느 날, 당신도
당신 안의 헤롱이를 만나서,
그 아이를 꼭 안아주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우리 모두,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헤롱이예요.

#지리산영체마을 #내면아이 #마음공부 #헤롱이 #감정치유 #자기 돌봄 #난 사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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